우리나라는 40대가 넘으면 이제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나이라고 경고를 주는 목적(?)으로 국가에서 무료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나도 그동안 몇년 미루던 국가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았는데 위내시경도 포함되어 있었다.
검진 후 의사의 소견을 듣는 자리에서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데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조금 있다고 했다.
평소의 습관인 야식과 식사 눕는 버릇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는 소견을 주었다.
그동안 목이 잘쉬고 헛기침과 트림을 자주했던 나의 목상태가 왜 그랬는지 ...
그 원인을 이제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야식은 중년 이후의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것 같다.
잠들기 전 야식은 위에 말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고 음주가 곁들여지면 더 심해지는 듯 싶다.
게다가 야식 후 취침은 몸의 활동이 없어 혈당을 높여 당뇨병을 부추기며 체중조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숙면에 방해를 주어 일상생활의 에너지 회복을 방해해 피곤함을 자주 느끼게 만든다고 한다.
그동안 다이어트 하면서 야식을 금했는데 요즘 마음이 해이해져서 야식이 다시 습관화 되고 있다.
중년에는 조금만 방심을 해도 체중, 혈압, 혈당등의 중요한 건강수치들이 빠르게 나빠지는 것 같다.
매일 들여다 보고 마음을 다짐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건강관리라는게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부터 야식하지 않고 숙면을 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