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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관리

아버지쪽으로는 당뇨, 어머니쪽으로는 혈압이 있어서 중년의 나이가 된 이후로는 두가지 모두 관리를 하고 있다. 

혈압은 비교적 이른 나이(30대 후반)에 경고신호가 왔었고 혈당은 최근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단계에 와 있다고 알게 되었다. 혈당문제는 사실 큰 걱정을 안하고 있었는데 당뇨단계와 굉장히 가까운 수치가 나와 적지 않게 충격을 먹었다.

 

잡곡밥 도시락

아버지께서 당뇨가 50대 초반 부터 오셔서 고생하셨는데 그때는(90년대) 당뇨관리에 대한 방법은 알았어도 일반인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 경각심, 의식자체가 크지 않아서 아버지께서는 체계적인 관리를 하지 못하셨다. 아버지처럼 빵과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을 엄청 좋아한다던가 폭음을 하지는 않고 살았지만 가족력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중년이후의 나이를 지나면서 혈당문제가 불거진 듯 싶다. 완전히 당뇨 단계는 아니지만 혈당문제에 대해서는 별 걱정을 안하고 살아서 약간 충격을 받았고 코로나기간 동안 불어난 체중을 빼면서 건강한 식사를 하고자 결심을 했다.

 

일단 내 식단에서 쌀밥과 국수, 빵을 굉장히 자제했다. 기본적으로 집밥은 잡곡밥과 현미밥으로 100% 바꿨으며 되도록 야채를 많이 먹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커피와 같이 먹는 디저트(초코렛, 케익, 빵 등)를 먹지 않았고 가장 중요한 야식을 하지 않았다. 저녁6시이후 부터 다음날 12시까지 18시간 금식하는 대표적인 18/6 간헐적단식을 실행했다.

그렇게 정제탄수화물을 배제한 잡곡밥 위주의 식단, 간헐적 단식과 약간의 운동을 병행했더니 이상적으로 3개월간 6kg을 뺄 수 있었다.

 

위처럼 3개월 간 노력 후 진행한 당화혈색소 검사에서 소폭 개선되었다는 결과를 들어 3개월간의 노력의 빛을 본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치는 아직 아니어서 계속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잡곡밥 식단이 나한테 잘 맞고 쌀밥보다 더 좋아하게 되어 평생 유지가 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