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운동도 미니멀하게

대단한건 아니지만 나만의 운동루틴이 있다.

매일 팔굽혀펴기, 턱걸이, 스쿼트를 한다.

매일 팔굽혀펴기 60~90회, 턱걸이 30회, 스쿼트 1~2분

횟수와 시간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조절한다.

힘들때는 약하게 여유가 있을때는 좀 더 강하게

 

러닝같은 유산소도 하고 싶은데 ... 러닝트랙이 마땅치 않아서 엄두를 못내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괜찮은 러닝코스 또는 트랙으로 가려면 자전거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하천이나 큰 공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좀 부럽기도 하다.

물론 피트니스클럽에 가서 트레드밀 위를 뛰어도 되지만 거기에 가는 것 자체도 일이기 때문에 지속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ㅋ

 

그래서 코로나로 헬스클럽에도 못가던 시절 헬스할 돈으로 

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 안에다 친업기구(턱걸이기구), 역기 등 몇가지 흔하게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을 구입해 설치했다. 해보니 나한테 맞는 것 같았다.  종종 작업실에서 앉아서 일하다가 갑자기 뭔가라도 운동을 하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피트니스클럽에 가야만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을 바로 실행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많은 시간 의자에 앉아 있기 때문에 시간 날때 마다 몸을 움직여 주는게 좋은데 이럴 때 운동루틴을 실행해 주면 좋은것 같다. 원칙을 엄격하게 세우지 않고 그때 그때 하고 싶은 것을 한다. 

턱걸이를 하고 싶으면 체력이 허락하는 한 하고 다시 의자에 앉는다. 1회만 한 적도 있다.

그럼 의자에 앉아서 뭔가 할 수 있는 기분전환이 된다. 뇌가 휴식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런 기분 전환외에도,

(유산소가 아니기 때문에 지구력을 요하는 체력이 크게 향상되는건 아닌데)

체형을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꽤 되는 것 같다. 이런 맨몸 웨이트를 할 때와 안할 때의 옷발이 확실히 차이가 나고 샤워할 때 거울에 보이는 만족감(?)도 역시 다르다. 예전에는 헬스클럽을 등록해 놓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안갈 때는 죄책감을 느끼며 운동을 이어갔는데 이제는 좀 해방됐고 나만의 방법으로 운동을 하게 된 것 같다. 운동고수들은 힘들지 않으면 운동이 아니라고 하는데 나한테는 그게 맞지 않고 이게 맞는 것 같다. 운동을 아예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하는 중이다. 

나는 '애매한 보통의 운동'이 맞는것 같다 ㅎㅎ

 

#맨몸운동 #팔굽혀펴기 #턱걸이 #스쿼트 #미니멀운동 #사무실에서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