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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방문기

김포에 있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방문했다.

민통선 지역이라 '신분증 필수' 니 꼭 지참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후 4시30분이 입장마감이고 5시30분에 반드시 퇴장해주어야 한다. 여기 출입은 무장한 군인들이 관리하니 까불면 안된다 ㅎ

성인기준 입장료 3,000원 이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료이며 김포주민은 50% 할인이 되는 것 같다.

입구의 신분증 검사후 통과하면 자차를 타고 내부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최근 생긴 곳이라 예상과는 달리 엄청 모던하고 시설이 잘 되어있었다.

최신식 건물에 극장과 영상관, VR체험관 까지 아이들이 와도 재밌어 할 듯 싶다.

그래도 북한 접경지역을 바라 볼 수 있는 체험의 중심은 전망대가 일 거다. 

전망대 망원경으로 북한 지역을 바라봤는데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북한의 선전 플랭카드와 우리도 꽤 잘산다고 만들어 놓은 건물이 보였다. 그런데 이 건물도 보수를 못한건지 외벽이 허름해 보였다. 

생각보다 가깝지만 정서적으로는 참 멀게 느껴졌다. 

내가 어릴때 80년대에도 통일이 곧 된다고 믿었는데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남북관계는 어떤 획기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그때랑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제자리 걸음일 뿐이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내부 카페 2곳이 있는데 커피를 주문하면 로봇팔이 커피를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신기해서 주문해 봤는데 ㅎ 추천하지 않는다. 맛이 없다. 이 시스템은 실패작인 것 같다.

 

 

그렇다고 가성비가 좋은것도 아니구 ... 그냥 재미로 한번 시켜봤을 뿐 다음에 오면 안 마실 듯 하다.

이렇게 대충 여기 저기 둘러보고 시간에 쫓겨 5시30분에 나왔다. 

 

하튼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구 김포에 데이트나 가족끼리 놀러올 일 생기면 한번 들러서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김포에 놀러오시면 한번 가보는 것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