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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은 할 만하다.

요즘 새해 첫 목표로 72KG 인간되기 를 삼았다.

 

3개월 내로 도달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지인들에게 공표까지 하고 호기롭게 나섰지만 생각보다 잘 안빠지고 있다.

현재 2주 정도 지났는데 78.5kg에서 150g ~ 500g 빠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도 설연휴의 영향이 조금 있는 듯 하다. 설음식을 최소한으로 먹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만든 사람 성의도 있고 해서 '동태전'과 '만두'를 먹었는데 체중이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빠지는데 기여하지는 못한 듯 하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1. 체중이 빠진것과 별개로 야식을 더이상 먹지 않게 되었다.

2. 공복의 가벼움과 홀가분함을 즐기게 되었다.

3. 허리띠가 한칸 줄어 복부가 몸이 좀 더 가볍고 편안해 졌다.

4. 변의 모양과 색깔이 아주 좋아졌다.

5. 밥 먹고 더이상 졸립지 않다.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간헐적 단식을 진행했을 초기에는 허기와 에너지 부족으로 많이 힘들었는데(손이 약간 떨릴 정도로) 이제는 적응이 되서 할만 하다. 식사 후 집중이 잘 안되서 일의 생산성이 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오히려 공복 상태에서 정신이 편안한 상태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발아현미밥으로 바꾼 식단(발아현미, 순두부국, 샐러드, 으깬계란, 김치, 김, 멸치볶음)

그외에 팁을 더 적자면

1. 간헐적단식은 공복시간을 12시간 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18시간까지 늘려보자.

2. 초기 간헐적단식할 때 너무 힘들면 아몬드 몇개를 먹어 주었더니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3. 잡곡밥이나 100%현미밥이 너무 맛 없으면 현미50%+쌀밥50% 섞인 발아현미즉석밥이 대안이 될 수 있다.

4. 30분 정도의 동네걷기 운동을 하자. 근육운동(스쿼트, 팔굽혀펴기, 턱걸이 등) 도 적당히 추가하면 좋다.

5. G.I 지수를 잘 알아 두자 (예상을 빗겨가는 복병같은 음식들이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