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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에 대하여

곱창이 참 인기가 많다.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곱창은 그래서 비싸기도 하다. 체감상 삼겹살보다 2~3배, 한우 1등급 가격보다도 조금 더 비싼것 같다.

평소에 곱창에 대해 '과대평가된 음식' 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자주 먹지는 않지만 종종 먹어보면 도대체 이게 뭐가 그리 맛있길래 ㅎ 

평소에 트렌드나 남의 생각을 쫓지 않는 반골적인 마인드에서 나온 생각인 지 모르겠지만

어떤 물건이나 음식을 대할 때 본질을 보려고 한다. 

과연 곱창은 나를 만족하게 해 주는가? 나의 미각을 통한 뇌의 보상호르몬인 도파민을 충분히 분출해주는가?

생각보다 그렇지가 않다. 나는 삼겹살이 더 만족감이 좋았다.

단순히 더 저렴하기 때문이 아니다. 딱히 맛과 식감이 더 좋지 않기 때문이다.

가성비 때문이라면 다른 사람이 사줄 때는 만족감이 높아야 할 텐데 별로 그렇지가 않다.

맛집이라고 소문난 곱창집에 가서 먹어도 그 수치가 높아지지 않았다.

 

곱창은 어쩌면 주입식 미식일지 모른다.

앞으로 누가 곱창을 사준다고 하면 나는 아마 삼겹살이나 치킨이나 먹자고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