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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관리&집수리

페인트칠은 생각보다 재밌다.

오늘은 부랴부랴 방에 페인트칠을 해야 되서 마스킹과 페인트칠 초벌을 했다. 

마스킹은 페인트칠 전에 페인트가 묻지 말아야할 곳과의 경계를 구분 짓고 묻지 않도록 방비하며 깔끔하게 칠해지도록마스킹테이프를 붙이는 행위이다. 마스킹을 지나치게 허술하게 해서도 안되지만 너무 꼼꼼하게 세심하게 할 필요도 없다.

 

나는 주로 마스킹테이프를 '다이소'에서 구입한다. 요즘 웬만큼 큰 다이소에 가면 공구도 많이 팔고 페인트용품도 많다. 물론 전문적인 용품은 노루표나 삼화페인트 같은 전문 페인트가게에 가야 하지만 원룸정도에 수성페인트를 간단히 칠할 도구들은 다이소에서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하다. 내 경험상 오히려 다이소가 저렴하다. 다만 페인트는 1리터의 작은용량만 팔기 때문에 4리터를 구입하려면 쿠팡이나 지마켓 같은 인터넷쇼핑몰에서 검색해서 구입하면 된다. 참고로 노루표 순수 or 삼화페인트의 아이생각을 추천한다. 가격은 1만원 초반이니 부담없는 가격이다.

 

작은 원룸 하나 전체적으로 칠하는데 4리터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흰색을 주로 칠하지만 여러가지 색도 판매한다. 불안하면 그냥 가장 순수한 화이트색을 추천한다. 

페인트칠

 

부가적으로 페인트 작업을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도구를 나열해 보자면 이 정도면 될 것 같다.

(1)페인트 4리터 (2)페인트 롤러(수성용), 페인트붓 (3)페인트 트레이 (4)마스킹용테이프 (5)장갑 

 

마스킹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마스킹은 아래 그림처럼 하면 된다. 콘센트, 보일러 리모컨, 에어컨 부분은 아래 처럼 사각으로 감싸고 문틀부분은 칠하지 말아야 할 부분 모서리와 라인 주위로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면 된다. 넓은 테이프로 붙여도 되지만 내 경험상 저 정도 두께면 실수 없이 칠 할 수 있으며 설사 칠하다가 가끔 실수를 하더라도 그 때는 물티슈로 닦아내면 된다. 수성페인트의 장점은 잘 닦이고 수정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바닥쪽에 마스킹을 할 때는 걸레받이 위쪽으로 붙이는데 만약 걸레받이도 칠하고 싶다면 장판 아래쪽으로 붙이면 된다. 

만약 나는 마스킹테이프 안 붙이고 나중에 닦아 내는 것이 편하다고 한다면 그래도 괜찮을 듯 싶다. 다만 너무 굳기 전에 닦아 내기 바란다. 페인트가 굳으면 닦는데 좀 힘이 더 드는 편이다.

 

내가 페인트칠을 하는 이유는 매번 세입자가 바뀔때마다 도배를 한다는게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도배를 하기에도 애매한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럴때는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페인트칠을 하면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효율적일 때가 많다. 세입자 만족도도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 수성페인트가 잘 나와서  친환경적이라 몸에 해롭지 않다. 다만 페인트칠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들도 들고 마감이 생각보다 잘 안되어 후회할 수도 있지만 자꾸 해 보면 경험이 생겨 더 쉬워지고 마감도 잘 나온다. 기본적으로 2번 이상을 칠하기 바란다.

게다가 페인트칠은 생각보다 재밌다. 

페인트칠 마스킹테이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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