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운동도 미니멀하게 대단한건 아니지만 나만의 운동루틴이 있다. 매일 팔굽혀펴기, 턱걸이, 스쿼트를 한다. 매일 팔굽혀펴기 60~90회, 턱걸이 30회, 스쿼트 1~2분 횟수와 시간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조절한다. 힘들때는 약하게 여유가 있을때는 좀 더 강하게 러닝같은 유산소도 하고 싶은데 ... 러닝트랙이 마땅치 않아서 엄두를 못내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괜찮은 러닝코스 또는 트랙으로 가려면 자전거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하천이나 큰 공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좀 부럽기도 하다. 물론 피트니스클럽에 가서 트레드밀 위를 뛰어도 되지만 거기에 가는 것 자체도 일이기 때문에 지속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ㅋ 그래서 코로나로 헬스클럽에도 못가던 시절 헬스할 돈으로 내가 일하고 있는.. 더보기
완벽한 미제 무협영화 어제 강남가서 장안의 화제인 영화 '탑건 매버릭'을 보았다. 최근 개봉작 중에 '헤어질결심'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지만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대중적 영화인 '탑건 매버릭'이 가장 핫한것 같다. 이제 상영관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서 끝물인거 같았는데 다시 재 입소문을 타면서 없어졌던 4DX 예매가 다시 시작됐다는 뉴스도 들린다. 그만큼 입소문을 탄 뒷심이 센 영화 같다. 그것을 확인하고자 어제 강남의 구닥다리가 된 영화관 메가박스 씨티극장으로 갔다. 진짜 20년전에는 최고 시설의 극장이었던 씨티극장이 이제는 서울에서 가장 구닥다리 느낌나는 극장이 되어 버렸다. 요즘 CGV, 롯데시네마 시설이 워낙 좋지 않은가 ㅋ 살짝 리모델링만 하고 계속 사용되고 있는 씨티극장은 참 아날로그스러웠다. 그덕에 옛날 추억도.. 더보기
최근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 드라마를 집중해서 못 보는 편이어서 남들이 재밌다고 하는 드라마를 잘 못 챙겨본다. 지인들과 드라마에 관한 대화중에 난 '시크릿 가든' 부터 봐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ㅋㅋ 난 어떤 드라마든지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루한 몇편을 견뎌야 한다는 주장을 소화하지 못한다. 시간도 아까울 뿐 더러 처음부터 재밌어야 계속 볼 수 있는 나의 집중력, 인내심 탓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또는 중간 어느 장면부터 봐도 몰입도가 생겨서 봤던 드라마는 'D.P', '인간수업', '열혈사제', '또오해영', '나의아저씨'... 많이 거슬러 올라가 '추노', '환상의커플', '추적자' 같은 드라마 였다. (더 거슬러 가면 '모래시계' 까지 나온다 ㅎㅎ) 이런 류의 드라마가 나에게 또 한번 다가온 것 같다. 최근 EN.. 더보기
나사의 회전(헨리제임스) 몇일전에 7월초 독서모임을 했다. 책은 이름도 생소한 '나사의 회전'이라는 소설이었다. 민음사에서 나온 것을 보니 고전인 것 같다.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쓴 소설이라서 조금 난해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했다. 이해하는거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뭔가 주인공 심리의 맥락의 일관성이 없는 것 처럼 느껴졌다. 나중에 해설을 읽어보니 이것은 의도된 것 같았다. 이야기는 어떤 젊은 여자가 블라이라고 하는 미국의 대저택에 가서 남, 여 아이들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겪는 기괴한 이야기인데 두 가지 시선으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한가지 시선은 망상에 사로잡혀 아이들을 오해하고 정서적 학대를 한다는 선생님의 이야기 또 한가지 시선은 유령에 사로잡힌 아이들과 아이들을 구해주려고 노력하는 선생님의 이야기 어쨌든 이 이야기는 .. 더보기
캠핑의 이유 난 캠핑을 시작한지 6개월된 캠린이이다.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자전거를 같이 타던 형을 따라 한 두번 간 것으로 캠핑의 맛을 조금 알게 되어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종종 그 불편한 짓을 왜 하냐? 집에서 편히 배달음식 시켜 먹는게 최곤데 하며 놀리곤 하는데 캠핑을 해보니 '불편함' 이 컨텐츠인 것 같다. 현대 인간은 '편안함 중독'에 걸렸는데 몸을 움직여 자연으로 이동하고 자연에서 밥을 해먹고 잠을 자는 행위를 그리워 하는 DNA 가 있다고 본다. 진화론적으로도 그렇다. 우리는 메타버스를 향해 달리고 있는 첨단의 사피엔스지만 몸자체는 구석기시대 인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 편안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며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또 다른 행복의 추구 방법이라는 걸 캠핑을 하.. 더보기
연필로 글쓰기 어릴때는 글씨를 잘써서 국민학교(초등학교)때는 글씨쓰기 상도 받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악필이 되었다 ㅎ 중학교에 올라가서 더 이상 글씨 잘쓰는 것으로는 칭찬을 받지 않는 세상이 되어 별로 신경쓰지 않고 대충쓰면서 국영수 위주의 공부만 했던것 같다. 그러면서 글씨 모양이 더 안 좋아졌다. 글씨를 잘 썼던 내가 이제는 보여주기 민망한 글씨체의 소유자가 된 것 이다. 대학교에 들어가니 워드프로세서라는 것이 나와 글씨보다는 한메타자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고 정보화사회로 더더 깊숙히 들어가면서 글씨쓰는 일보다는 키보드나 휴대폰의자판을 치는 일만 있었다. 그래서 더욱 더 나와 글씨쓰는 행위와는 소원해진 것 같다. 아무리 어렸을 때 익숙했더라도 10년 넘게 어떤 행위를 하지 않거나 드물게 했다면 퇴화되는 건 당.. 더보기
피서 다녀옴 남들보다 조금 이른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아는 동생이 캠핑동호회에 있어서 게스트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재밌었고 알찬 2박3일을 보내다 오게 되었습니다. 다만 너무 더워 아침까지 단잠을 자는데 힘들었고 특히 나는 개인적으로 장소가 바뀌면 잘 못자는 불면증이 있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동호회분들이 잘 챙겨주시고 배려도 해주어 즐거운 일정을 보내게 되었다. 참고로 한여름캠핑은 더위에 매우 강하신 분들에게만 추천한다. 일정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둘째날 생애 첫 경험을 했던 '래프팅'이었다. 가기전에 조금 쫄려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망설였는데 하길 잘 한 것 같다. 경험자들에게 물어보니 이번 물살은 장마뒤에 내려온거라 1년에 몇번 경험해 보지 못하는 굉장히 스릴넘치는 컨디션이였고.. 더보기
자동차 배터리 충전하는 방법 약 1년전 갑자기 자동차 배터리가 나가서 당황했었는데 보험에 기본적으로 있는 긴급출동으로 해결했다. 아마도 몇개월전 달았던 알리발 룸미러형 블랙박스가 배터리의 전기를 야금야금 해 먹은 것 같다. 그래서 배터리의 수명이 조금씩 저하 된 것 같다. 그거에 더해서 우리 차는 일주일 동안 주차장에 서 있는 시간이 많아서 돌아다니면서 재충전할 기회를 잃은 탓도 있었으리라... 일주일에 이틀정도 아주 짧게 운행을 하는 차라 ㅠ.ㅠ 보험에 기본적으로 긴급출동 4번은 무료라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런데 긴급출동 하는 기사님의 작업을 보니 그리 어렵게 보이지 않았고 이것 저것 물어보니 점프스타터라는 장비를 쓰면 아주 쉽게 꺼진 배터리의 시동을 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장 인터넷쇼핑에서 '점프스타터'.. 더보기